오늘 naver.com의 KBL 농구 경기(SK vs 모비스)를 감상하고 있었다.

평소에 농구를 즐기기 때문에 최근 KBL 개인 기록을 보려고 KBL 공식 홈페이지를 찾았다.

이런 저럭 공식 기록을 보다, 어느 페이지를 열었는데...
헉... 이란 소리밖에 나오지 않는다.

보라! 2004년 3월 7일의 엽기적인 대(?)기록들...



참고 기사는 아래와 같다.
그들만의 ‘추태’ 코트도 놀랐다…문경은 3점슛 22개,우지원 70득점
‘짜고 던지고 막고’…개인기록 담합 파문
KBL 3점슛·블록슛 부문 시상 유보

이때 사건이 꽤 커진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이 기록들은 최소가 될 줄 알았건만, 결국 그대로 가져가는 가보다. 뭐... 작년에 선수들이나 협회도 그렇게 욕먹었으니 할말이 없다만, 그 기록이 공식 홈페이지에 버젓이 게시되고 있다는 점에서 농구팬의 입장으로 아쉬울 따름이다.

덤으로, 모비스 vs SK 관전평.
역시 모비스의 양동근은 프로 2년차답지 않는 크레이지 모드이다. 4쿼터 초반의 연속 7득점으로 SK의 사기를 잠재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이와 대조적으로 SK의 방성윤은 아직 잘 모르겠다. 최근 방성윤이 나온 경기를 3경기 지켜봤는데, 슛거리가 먼 것은 인정하지만 그렇게 무식할 정도로 3점 슛을 쏴되면 어느 정도 들어가야되는 거아냐? 아직까지 국내 무대에 적응을 하지 못했나. (왜 내가 본 경기 중에 SK가 이긴 경기는 하나도 없지?)

양동근 : Game - 14G PPG - 12.5p FG - 54% APG - 5p TO - 1.71
방성윤 : Game - 2G PPG - 22p FG - 39% APG - 1.5p TO - 2.5

p.s 이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는 도중에 크리스 윌리엄스가 트리플 더블을 했단다.
Posted by xH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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