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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5.17 도둑넘같은 이동 통신사... 무엇이 무선 인터넷 강국이냐?
오늘 인터넷에 재미있는 기사가 떴길래, 평소 생각을 두서없이 정리해봤다. (지적해주면 바로 정정에 들어가도록 하겠다^^)

어이없는 인터넷 사용량


놀랍지 않는가? 이번달 보름치 사용요금이다.
현재 숙소에 따로 인터넷 회선을 설치하지 않고 핸드폰으로 직접 연결해서 인터넷한다. 숙소에 있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딱히 숙소에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장애처리를 위한 대비책이랄까...) 위에 그림은 노트북을 지르고 난 뒤에 접속한 거니까 5월 12일부터 오늘까지 5일동안의 인터넷 요금이다. 처음에는 데이터 안심 정량제인가를 신청했는데, 해당 요금을 넘은 것이 지금 보이는 데이터통화료와 할인의 차이다. 요금이 감당안되어서 데이터 프리로 전환하고 좀 썼더니 저렇게 100만원 넘게 나왔다. 하지만, 요지는 이게 아니다. (어차피 프리 요금제이기 때문에 할인되는 것도 어마어마 하다. 이것마저도 9월 30일까지 밖에 사용할 수 없다.)

다음은 데이터 요금제를 살펴보자.

현재 S모사의 데이터 요금제를 설명한 부분이다. 93년부터 PC통신을 사용하였고, 97년부터 인터넷을 사용하였으며, 컴퓨터 공학를 전공한 것에다가 인터넷/웹 프로그래밍이 주업무인 직장에 다니고 있는, 조금은 컴퓨터 네트워크와 인터넷 용어를 안다고 생각하는 나조차도 저런 짤막한 데이터 요금제의 설명을 이해하기가 힘들다. 단지 설명은 몇 줄로 끝난다. 각 용어들에게 대한 정확한 설명조차 없다. 한번 접속시 패킷 단위로 얼마나 부과되며, 패킷 단위가 몇 KB인지 찾아보기 힘들다. 웹서핑시는 단지 얼마 사용하면 몇 % 할인된다는 것만 덜렁 나와있다.

이렇게 하면서도 무선 인터넷 강국이라고 할 수 있는가? 사용자들에게 편리함만을 강조하고, 그 뒤에서 사용자들을 우롱하는 것이 무선 인터넷 강국의 방식인가? 요금제에 대해 정확한 설명과 무선 인터넷 사용시 얼마만큼의 요금이 붙는가에 대한 언급하고, 더이상 감언이설로 사용자들을 우롱하지 않지 않았으면 한다. 또한 무선 인터넷 사용시 어떤 과정을 통해 요금부과가 되는가를 공개하고, 무선 인터넷 장비 비용들도 공개하여 과연 공정한 요금부과인지도 정확히 밝혔으면 좋겠다.

그렇게 사기치면서 돈 벌고 싶으냐?
Posted by xH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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