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회사 동기들과 아이언맨을 보았다. 5월은 15여년을 기다려온 인디아나 존스4만 기대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슈퍼 히로로즈물 한편을 즐겁게 보았다. 글을 길게 쓸 능력이 없는 공돌이 출신으로서, 영화 스틸컷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남자라면, 어릴 적에 한번쯤은 꿈꿔봤을... 로봇 박사...
그 꿈이 오늘 내 눈앞에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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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의 문구를 보라. 벌써부터 공돌이의 냄새가 확~ 풍긴다.

다른 배우들은 아예 모르겠고, 기네스 펠트로우만 알겠더라. 이쁜 배우들은 어디서나 눈에 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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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이 투박한 녀석들은 대학다닐때, 기계공학부 친구들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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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내내 부러웠던건, 주인공 집의 작업 환경. 작업실 저쪽편의 자동차들이 보이는가? 영화 보는 도중, 나도 저런 환경 꾸미려면 얼마나 들까 계산했다는 거~ (저거 다 얼마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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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이 녀석이 더 마음에 든다. 더욱 투박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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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다 아이언맨이다. 어느 녀석이 나쁜 넘인지 궁금하면 영화관에서 확인을.

블록버스터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데, 이번 아이언맨은 내가 공돌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영화의 시대적 배경자체가 현재와 맞물려 있어서 그런지, 꽤 현실감 있었다. 주인공이 워낙 똑똑하고 갑부라 충분히 현실에서도 가능할 꺼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알고보면, 다 돈지랄 ㅡㅡ)

변신 씬과 전투 씬이 워낙 빠르게 지나가 누가 아군인지, 적군인지 헷갈리고, 눈이 아팠던 트랜스포머보다 훨씬 좋았다. 3편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하던데, 후속편 역시 기대가 될만한 영화.

마지막으로, 같이 갔던 동기분의 왈...

정말 공돌이의 로망이 담겨있는 영화야.

p.s 기네스 펠트로가 사무실에서 데이터를 빼올 때, 그 시스템의 OS가 상당히 궁금하다. 그냥 그래픽으로만 구현한 걸까?
Posted by xH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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