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2008년 첫 포스팅이 되었군. 이번주 목~금요일은 상당히 힘들었다.
우울한 포스트가 자꾸 첫 페이지에 보여서, 잡담 포스트로 하나 메꿔야 겠구나.

첫 시작은 1월 17일 오전 10시 부터다.

1월 17일
오전 10시 : 치과에서 마지막 진료를 받았다. 스켈링 후 진료였는데, 다량의 충치와 잇몸 상태가 안좋고, 나머지 왼쪽 사랑니 땜시 어금니의 신경치료 가능성 발생농후하단다. 결국은 일본 다녀와서 22일 정도에 다시 왼쪽 사랑니를 뽑기로 결정... ㅠㅠ

오전 11시 30분 : 사내 식당에서 점심을 일찍 먹었다. 올해 공채 입사자들이 GMC에 내려왔기 때문에 혼잡을 피하기 위한 방침이란다.

오후 1시 30분 : 점심식사 이후 약 1시간 30여분동안 죽어라~ 농구 게임이 있었다. 풀코트로 90여분을 뛰었으니... 힘들어서 죽을뻔 했다. 보통은 1시간 남짓 뛰는데, 점심을 너무 빨리 먹어버렸다.

저녁 8시 30분 : 드디어, 올해 처음 우리 셀 회식. 역시나 시작은 홍초불닭. (종목은 소주)

밤 10시 경 : 이때부터는 기억에 의한 추정이다. 2차로 아래 동네의 이자까야 쇼부(서울 강남에도 있다.)를 방문(?). 1차의 자제력이 급상실. 마구 먹기 시작한듯... (종목은 소주, 정종)

밤 12시 경 : 팀장님한테 전화에서 한잔하자고 해버렸다. 5명이서 택시를 타고 팀장님 집앞으로 출동~ BBQ 치킨집에서 3차 시작한다. (종목은 소주)


1월 18일
새벽 2시 경 : 더먹으면 18일 일정이 힘들어질까, 술 깨려고 밖에 나왔다. 다행히 빨리 파장났었다.

새벽 2시 30분경 : 같은 동네 살던 3명이서 택시 타고 오다가, 근처 동료집에서 결국 한잔 더 먹었다. (종목은 발렌타인 21년산)

새벽 4시경 : 집에 도착, 술이 많이 깬 상태. 오자마자 바로 뻗어버렸다.

아침 7시 30분 : 서울행 9시 출발 비행기를 타기 위해 겨우 일어났다.

아침 8시 30분 : 제주공항 도착. 같이가는 팀 동료와 둘다 메롱인 상태로 비행기 탑승했다. 타자마자 둘다 쓰러졌다는...

오전 10시 10분 : 서울 김포공항 도착. 이제 슬슬 알콜이 분해되는지, 둘다 정신차리기 시작했으나... 서울에는 폭설 주의보가 내려졌었다. ㅠ.ㅠ 역시나 텁텁한 서울 공기에 숨이 막히기 시작했다.

오전 12시 : 겨우 강남 양재 사옥 도착. 점심 먹고 출장 업무 시작~

저녁 5시 30분 : 제주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양재에서 혼자서 출발~ 서울에 연고가 없는 사람의 비애다. 물론 나도 서울과 그리 친하지 않기 때문에 빨리 가고픈 마음 뿐이었다.

저녁 7시 10분 : 우리 지하철씨 노선을 잘못 봐서리, 1시간 30분 동안 계속 서서 4~5번 환승. 결국 공항에 도착했다. 몸은 완전 그로기 상태, 정신은 오락가락...

저녁 8시 20분 : 간단히 배를 채우고(전날 음주때문에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탑승을 기다리는데... 젠장, 날씨 때문에 출발 지연 ㅠㅠ 그나마 NDSL이 날 버티게 해줬다.

저녁 9시 05분 : 겨우 출발... 제발 좀 빨리 가자. 힘들어 죽겠다.

밤 10시 20분 : 제주 도착. 아니... 공항이 이렇게 한적한 적이 있었더냐~ 탑승 대기실은 텅텅 비었다는~

밤 11시 : 공항앞에 택시도 없어서, 버스 타고 집에 도착... 집이 이렇게 그리웠던 적은 없었다.


교훈. 한살 더 먹었으니, 옛날 생각하면서 무리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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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xH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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